
교도통신 등 25일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빙상연맹은 하뉴가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3장 중 1장을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하뉴는 우노 쇼마, 다나카 게이지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하뉴는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랭킹 1위다. 잘 생긴 외모까지 대회에 나설 때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다. 지난 2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때도 수천 명의 일본 팬들이 몰렸다.
하지만 지난달 9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훈련 중 발목을 다쳤다. 치료와 재활을 해왔으나 회복이 늦어져 지난 21∼24일까지 열린 평창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해 우려를 낳았다.
다만 일본연맹의 규정에 따라 세계 랭킹 등 다른 기준들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걸림돌은 없어진 셈이다.
그러나 하뉴가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데다 쿼드러플 점프의 귀재 네이선 천(미국) 등 강력한 경쟁자들의 도전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뉴의 출전으로 평창올림픽은 흥행에서 한시름 덜게 됐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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