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3라운드에서 3-1(34-32 25-19 21-25 25-14)로 승리했다.
펠리페가 양 팀 최다 30득점으로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위 공격 8개에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3개를 곁들여 지난 KB손해보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전광인도 17득점했고 센터 이재목이 양 팀 최다인 5개의 블로킹을 잡으며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는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서재덕도 약 2달 만에 코트 복귀전을 치렀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19득점)과 송희채(18득점), 송명근(11득점)의 활약에도 8연패의 부진이 계속됐다. OK저축은행이 지난 1일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로 뽑은 브람을 대신해 데려온 마르코는 이날 경기에서 1, 2세트 교체로만 나왔다가 무득점의 부진에 그쳤다.
마르코 합류 후 OK저축은행은 8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에 OK저축은행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르코 없이 경기한 3세트에 분위기를 바꾸는 승리를 거두는 등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1, 2세트를 모두 내준 OK저축은행은 마르코 없이 경기한 3세트에 송희채와 조재성의 활약을 앞세워 패배 위기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4세트 11-12에서 한국전력에 13점을 내주는 동안 3점을 얻는 최악의 부진에 3라운드 6경기를 전패로 마무리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