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 한국철도공사의 KTX 경강선(인천공항-강릉노선)과 강원도개발공사의 알펜시아 인터콘티넨탈호텔(이하 알펜시아 호텔)에 탄소발자국을 인증한다고 25일 밝혔다.
탄소발자국은 제품과 서비스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환산해 표시하는 수치다.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탄소배출량을 산정한다.
KTX 경강선은 탄소배출량이 1인당 7.47kgCO2으로 자가용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55.87kgCO2와 비교하면 약 87%가 낮은 수치다.
알펜시아 호텔은 스탠다드룸 기준으로 1박당 26.65kgCO2으로 인증 호텔 평균 탄소배출량 28.48kgCO2과 비교해 약 6%가 낮았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으로 동계올림픽 방문객이 강원도로 이동하거나 숙박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증이 평창동계올림픽의 '탄소 안내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KTX 경강선과 알펜시아 호텔에 대한 탄소배출량 인증이 지난 10월 15일 인증된 4개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이 친환경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증된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① 강릉 경포호와 가시연 습지 탐방 1박 2일 생태체험, ② 강릉 경포호와 가시연 습지 탐방 당일 생태체험, ③ (춘천역 출발) 양구 시티투어 두타연 코스, ④ (춘천역 출발) 양구 시티투어 펀치볼 코스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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