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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로 해법 찾겠다"던 KB, 알렉스가 끊어낸 연패 사슬

서브 에이스 6개로 개인 한경기 최다 경신…팀도 12-5로 압도

2017-12-22 21:35

KB손해보험 알렉스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 알렉스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2일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 열린 의정부 체육관. 오심 사건의 피해자로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승리 키워드로 서브를 꼽았다.

권 감독은 "서브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풀어야 할 것 같다. 올해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앞선 두 차례의 대결에서 서브가 잘 들어간 팀이 웃었다"며 서브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이날 두 감독의 예상대로 서브가 잘 들어간 팀이 웃었다. 서브에서 우위를 보인 KB손해보험이 승리를 챙긴 것이다.

KB손해보험은 서브 에이스 11-5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있었다.

1세트 부진했던 알렉스는 2세트 제대로 불타올랐다. 알렉스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후는 알렉스 타임이었다.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5-2를 만든 알렉스는 3연속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점수를 벌렸다. 현대캐피탈 안드레아스는 강한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알렉스는 이 경기에서 총 6개의 서브 에이스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인 4개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강원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강영준과 황택의도 각각 서브 에이스 2개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의 마침표도 서브가 찍었다. 황택의는 15-14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로 길었던 승부를 매조졌다.

결국 KB손해보험은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3 25-19 19-25 20-25 16-14)로 제압하고 연패를 마감했다.

의정부=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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