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18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신 단장님이 상임 고문으로 이동하시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 물러난 것은 아니다. 그룹 내 다른 인사와 함께 발령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삼성화재 배구단의 살아있는 역사다. 1995년 초대 사령탑에 올라 삼성화재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신 단장의 지도력을 앞세워 V-리그 원년인 2005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2007-2008 정규리그·챔프전 통합우승을 시작으로 2013-2014시즌까지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우승 청부사'로 불리며 성공한 감독이 된 신 단장은 2015년 5월 배구단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 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배구인 최초로 그룹 임원에 오른 것이다.
신 단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상임 고문으로 이동하시는 신 단장님을 위해 별도의 사무실이 마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단장직과 고문직은 겸하시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임 단장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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