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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왕조' 일군 신치용 단장 퇴임…후임 단장은 미정

2017-12-18 14:24

삼성화재 신치용 단장이 단장직을 내려놓고 상임 고문으로 이동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신치용 단장이 단장직을 내려놓고 상임 고문으로 이동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에서 삼성화재 '왕조'를 구축했던 신치용 단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단장직을 내려놓고 상임 고문으로 일하게 됐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18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신 단장님이 상임 고문으로 이동하시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 물러난 것은 아니다. 그룹 내 다른 인사와 함께 발령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삼성화재 배구단의 살아있는 역사다. 1995년 초대 사령탑에 올라 삼성화재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신 단장의 지도력을 앞세워 V-리그 원년인 2005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2007-2008 정규리그·챔프전 통합우승을 시작으로 2013-2014시즌까지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우승 청부사'로 불리며 성공한 감독이 된 신 단장은 2015년 5월 배구단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 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배구인 최초로 그룹 임원에 오른 것이다.

신 단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상임 고문으로 이동하시는 신 단장님을 위해 별도의 사무실이 마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단장직과 고문직은 겸하시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임 단장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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