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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이 마지막" KBL 간판 김주성 은퇴 투어 나선다

2017-12-18 09:36

프로농구 원주 DB의 간판 스타 김주성이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주성은 18일 DB 구단을 통해 "선수생활에 대한 많은 미련과 아쉬움은 있지만 한 팀에서 많은 것을 이루면서 즐거운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며 "마지막 1년을 행복한 농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고 또한 마지막 시즌까지 후배들의 성장을 도우며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팀 동료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고맙고 대견스럽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시즌 동안 존경하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DB는 오는 2018년 1월1일 원주 홈경기부터 김주성의 은퇴 시즌 행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팀 유니폼 왼쪽 상의에 김주성 배번을 비롯한 선수명 등의 문구를 표기하고 원주 홈경기장 코트에는 3점라인 안쪽에 숫자 '32'를 새겨놓고 시즌 동안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선수 생활동안 금메달 연금 기부를 비롯해 드림플러스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온 김주성선수는 나눔의 은퇴 투어를 진행 할 예정이다.

한정판(32개)으로 제작된 기념 유니폼을 원정 팀별 최종전에서 상대팀에게 전달하고 유니폼 추첨 팬 응모 행사를 진행하며 마련된 수익금은 KBL, 10개 구단과 김주성이 공동으로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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