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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튼의 연이은 선방쇼, 韓 아이스하키 핀란드에 역전패

세계적 수준과 분명한 격차 확인

2017-12-16 11:54

한국 아이스하키는 김기성(가운데)이 세계랭킹 4위 핀란드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4실점하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는 김기성(가운데)이 세계랭킹 4위 핀란드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4실점하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세계적 수준과 격차는 분명했다. 덕분에 골리의 선방쇼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핀란드와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2차전에서 1-4로 역전패했다.

앞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접전 끝에 2-4로 석패한 한국은 세계랭킹 4위 핀란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는 등 선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4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비록 2연패를 기록했지만 한국 아이스하키의 주전 골리 맷 달튼은 캐나다전 유효 슈팅 53개를 선방한 데 이어 핀란드를 상대로도 53개의 세이브를 선보이며 대패를 피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출전 선수가 일부 바뀌며 캐나다전과 달리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1피리어드 10분 11초에 동생 김상욱이 상대로부터 빼앗은 퍽을 받아 김기성(이상 안양 한라)의 선제골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핀란드는 선제골을 허용한 뒤 27초 만에 동점을 만들었고 17분 23초와 18분 31초에 연속 골을 넣는 등 일방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핀란드는 거친 경기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마지막 3피리어드에 1골을 추가하며 여유로운 승리를 손에 넣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강호와 원정 대결에 나선 한국은 16일 오후 7시 세계랭킹 3위 스웨덴과 대회 3차전을 치른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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