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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할로웨이, 알도에 3R TKO승…오브레임 KO패

2017-12-03 14:58

UFC 할로웨이, 알도에 3R TKO승…오브레임 KO패
"조제 알도 시대가 가고 내 시대가 왔다."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5, 미국)가 조제 알도(31, 브라질)를 꺾고 UFC 페더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할로웨이는 3일 미국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8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알도에 3라운드 펀치 TKO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할로웨이는 타이틀을 방어함과 동시에 1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6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타이틀 탈환을 노린 전 챔피언 알도는 또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알도는 지난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FC 212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할로웨이에 3라운드 TKO패하며 타이틀을 내준 바 있다.

1라운드는 탐색전 양상이었다. 양 선수는 거리를 둔 채 공격 타이밍을 쟀다. 펀치가 불을 뿜지는 않았지만 긴장감 넘쳤다. 종료 직전 알도의 오른손 어퍼컷이 턱에 꽂혔지만, 할로웨이는 박수를 치는 여유를 보였다.

2라운드 중반까지는 알도가 우세했다. 뒤로 빠져 있다가 순간적으로 펀치와 로킥을 수 차레 성공시켰다. 하지만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양 선수는 치열한 타격 공방전을 펼쳤다.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갈렸다. 할로웨이는 초반부터 압박하면서 쉴새없이 펀치를 날렸다. 알도 역시 지지 않고 맞받아 쳤지만 유효타는 적었다.

알도는 근거리 펀치 공방전에서 많은 펀치를 허용하며 체력이 고갈됐다. 본능적으로 할로웨이의 다리를 잡고 그라운드로 끌고 갔지만 강력한 파운딩을 잇따라 맞았다. 결국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승리 후 할로웨이는 "알도를 존경하지만 이제 내 시대가 왔다. 알도가 지친 게 느껴졌다"며 "누가 도전하든 다 먹어버리겠다"고 했다.

앞서 열린 코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는 프란시스 은가누(31, 프랑스)가 알리스타 오브레임(37, 네덜란드)을 1라운드 3분 17초 만에 어퍼컷 한 방으로 KO시키고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현재 헤비급 챔피언은 스티페 미오치치(35, 미국)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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