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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역습, '서브'로 KB손보 격파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막판 3경기서 내리 패배

2017-12-01 21:35

문성민은 혼자서만 5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는 등 혼자서만 21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이끌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문성민은 혼자서만 5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는 등 혼자서만 21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이끌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브에 울었던 현대캐피탈이 서브에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3-0(25-22 25-21 25-16)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 1라운드 의정부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던 남자부 2위 현대캐피탈(7승5패.승점22)은 안방에서 3세트 만에 승리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6승6패.승점17)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혼자서만 5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한 문성민이 공격 성공률 70%, 2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안구 부상에서 돌아온 안드레아스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알렉스(16득점)와 이강원(11득점)이 버틴 KB손해보험에 강력한 서브를 꽂아 넣으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덕분에 1라운드 당시 서브 득점에서 2-8로 열세에 그쳤던 현대캐피탈은 두 번째 대결에서는 8-7로 오히려 KB손해보험을 앞질렀다. 블로킹도 현대캐피탈이 8-4로 앞섰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1세트였다. KB손해보험이 다시 한번 강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역시 강서브로 맞불을 놓았다. 안드레아스가 1세트에만 8득점하며 몰아치기에 나선 것도 기선 제압에 도움이 됐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 3세트도 어려움 없이 가져오며 안방에서 승점 3점과 함께 2라운드의 마침표를 찍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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