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자유투만큼은 놓치지 않았다. KCC의 해결사 안드레 에밋은 4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점수차를 2점에서 4점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는 1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82-78로 승리해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에밋은 4쿼터 11득점을 포함, 팀내 가장 많은 23점을 기록해 연승 질주를 이끌었다. 하승진은 13점 8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활약했고 송교창은 10점을 보탰다.
LG의 막판 추격은 매서웠다. 집중력 싸움에서 KCC가 한수위였다. 79-76으로 앞선 4쿼터 막판 송교창이 공격리바운드 2개를 연거푸 잡아내 LG의 기세를 꺾었다.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다 놓쳤지만 LG 제임스 켈리가 던진 회심의 골밑슛이 불발되면서 KCC가 승기를 잡았다.
에밋은 마지막 상대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치열했던 승부를 끝냈다.
한편, 울산 경기에서는 원정팀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5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디온테 버튼이 4쿼터에 12점을 몰아넣는 등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로드 벤슨은 18점을, 두경민은 13점을 보탰다.
선두 서울 SK를 뒤쫓는 2위 그룹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챙기면서 선두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SK가 13승4패로 여전히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2위 DB(12승4패)와 3위 KCC(13승5패)는 1위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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