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11번 홀, 494야드짜리 파4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5310718430218869nr_00.jpg&nmt=19)
투어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에피소드는 물론 역대 대회 홀 별 선수들의 성적까지. 한국오픈의 승부를 가를 주요 홀을 미리 살펴보자. -편집자 주
파5->파4로 바뀐 11번홀, 악몽은 이제부터
우정힐스 11번 홀은 지난 2005년 대회부터 파5홀에서 파4홀로 변경됐다. 선수들의 늘어난 비거리가 변경 이유로 꼽혔다. 파4홀로 변신한 11번 홀은 선수들에게 악몽 그 자체다.
지난 해 한국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은 이 홀에서 버디보다 더블보기를 더 많이 기록했다. 4일동안 버디는 36개가 기록된반면 더블보기는 37개나 쏟아졌다. 보기도 무려 70개에 달했다.
홍순상은 "우정힐스는 11번 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11번 홀부터는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메이저대회라는 압박감과 함께 11번 부터 시작되는 까다로운 코스의 무게감이 엄청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린적중률 51%... 파만해도 '성공?'
2016 한국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의 11번 홀 평균타수는 4.32로 타수난디오 2위에 해당한다. 그 만큼 어려웠다는 의미다. 그린적중률도 51.13%에 그쳤다. 버디보다 보기와 더블보기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11번 홀 성적은 경기 막판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까다로운 홀이 연이어 기다리는 코스에서 시작부터 타수를 잃는다면 남은 경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60회째를 맞은 올해 한국오픈에서는 11번 홀에서는 어떤 기록이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한국오픈을 즐기는 재미가 될 것이다.
/ 안상선 jucsi600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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