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13번 홀, 호수에 둘러싸인 그린, "어디서 많이 본 그곳?'](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5291140040218774nr_00.jpg&nmt=19)
투어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에피소드는 물론 역대 대회 홀 별 선수들의 성적까지. 한국오픈의 승부를 가를 주요 홀을 미리 살펴보자. -편집자 주
멋진 뷰에 한번, 샷한 볼이 호수에 한번... 두번 빠진다는 '그곳'
13번(파3) 홀은 우정힐스에서 가장 풍경이 좋은 홀 중 하나다. 호수에 둘러싸인 그린은 마치 미PGA투어 대회장인 소그래스TPC 17번 홀을 연상케 한다. 2016년 KPGA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김태우 선수는 "지난 해 한국오픈에서 한번도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선수들에게도 13번 홀은 쉽지 않은 홀이다. 특히 까다로운 홀이 연이어 펼쳐지는 우정힐스 인코스에서 13번 홀 티박스에 올라선 선수들이 받는 압박감은 상상이상이다. 홍순상 선수는 "13번 홀은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그린이 작아지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경기결과를 보면 13번 홀이 얼마나 까다로웠는지 알 수 있다. 지난 해 선수들은 이 홀에서 35개의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1번 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13번 홀에서 웃은 선수도 많지 않았다. 대회 기간내내 52개의 버디만 기록됐을 뿐이다.
소그래스 정복한 김시우, 한국오픈 타이틀은 누구?

올해 한국오픈 타이틀을 거머쥐려면 13번 홀을 정복해야 한다. 한번의 실수도 치명적이다. 올해 미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17번 홀 호수에 무려 67개의 볼이 빠졌다. 한국오픈 13번 홀에서는 어떨까.
치명적인 13번 홀에서 웃을 수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 지켜보자./ jucsi600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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