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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日 리조트 트러스트 연장 우승…만 41세 ‘왕언니’의 힘

2017-05-28 16:08

강수연.사진=마니아리포트DB
강수연.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강수연(41)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강수연은 28일 일본 나라현 오크몬트 골프클럽(파72, 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강수연은 전미정(진로), 후지타 사이키와 동타를 이뤄 연장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파에 그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강수연은 지난해 산토리 레이디스 우승 이후 1년 만의 일본무대 우승을 추가,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또한 1976년 3월15일 생인 강수연은 현재 한-미-일 1부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 중 최고령이기도 하다. 강수연은 만 41세2개월13일의 우승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편 안선주, 이나리가 나란히 6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4언더파의 김하늘(하이트진로)이 공동 16위, 3언더파 신지애가 공동 21위다. 이보미는 최종일에 4오버파를 치면서 최종합계 이븐파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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