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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캠프 마친 김태형 감독 "5선발, 젊은 선수로 뽑겠다"

2017-03-10 15:06

두산베어스김태형감독(사진=두산제공)
두산베어스김태형감독(사진=두산제공)
두산 베어스의 통합 우승을 견인한 김태형 감독이 '판타스틱4'에 힘을 보태줄 5선발 자원에 대한 구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마친 김태형 감독은 10일 구단과 인터뷰에서 "5선발에 대한 구상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라며 "젊은 선수들로 5선발을 만드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그 선수들로 올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캠프를 통해 분명한 성과도 거뒀다. 김 감독은 "미야자키 캠프는 두산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의 경기였다.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많이 빠졌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였다"며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생각했던것 보다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두산의 상승세를 이끈 외국인 선수 3인방 역시 큰 문제 없이 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더스틴 니퍼트는 스스로 몸을 잘 만든다. 마이클 보우덴도 마찬가지다. 닉 에반스는 초반 페이스가 좋다. 캠프 막판 근육통이 있었지만 경기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은 캠프다. 김 감독은 "감독은 항상 욕심이 많다. 아쉬움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생각이다. 그는 "대표팀에 있던 선수들이 이제 합류해 팀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5선발과 불펜, 백업 선수들을 테스트할 예정이다"라며 "개막전 최종 엔트리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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