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인식 감독 "최형우, 김태균 대신 선발 출전"

2017-03-09 17:43

최형우가9일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열리는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만과1라운드마지막경기에선발출전한다.(사진=자료사진)
최형우가9일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열리는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만과1라운드마지막경기에선발출전한다.(사진=자료사진)
최형우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만과 2017 WBC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태균을 대신해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평가전과 연습경기에서 부진에 빠지며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전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던 최형우는 마지막 경기에서 첫 선발로 나서게 됐다. 최형우는 앞서 네덜란드전에서 대타로 한 타석 소화한 바 있다.

7일 네덜란드전 이후 감기몸살로 인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김태균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다.

어깨가 좋지 못했던 양의지도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쓴다.

타순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2경기 연속 1번 타자를 맡았던 이용규가 2번으로 내려갔고 민병헌이 1번 타자로 나선다. 서건창은 9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감독은 대만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못해 나서지 못하는 투수를 제외하고 다 대기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대만은 전날 비록 패하긴 했지만 뜨거운 방망이로 네덜란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 감독도 "네덜란드가 약한 투수를 투입했고 대만은 이를 잘 공략해 많은 안타를 뽑아냈다.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경계했다.

한국은 이미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한국 선발 라인업

민병헌(좌익수)-이용규(중견수)-박석민(3루수)-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양의지(포수)-최형우(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서건창(2루수) / 선발 투수 양현종고척=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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