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천적' 우규민을 무너뜨렸다. 우규민은 올해 롯데전에 두차례 등판해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은 달랐다. 롯데는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러 우규민을 2⅓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우규민은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5-1로 앞선 4회초 5점을 추가해 주도권을 잡았다. 김문호의 만루홈런으로 스코어가 10-1로 벌어졌다.
그러나 롯데 선발 레일리도 난조를 보였다.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LG는 정성훈의 홈런 등을 앞세워 롯데를 10-11로 쫓아갔다.
롯데는 8회초 김상호의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마무리 손승락이 마지막 1⅓이닝을 실점없이 막고 승리를 지켰다.
롯데의 외국인선수 맥스웰은 5회초 KBO리그 데뷔 솔로홈런 축포를 쐈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8회초 박석민의 동점 솔로홈런이 터졌고 테임즈가 9회초 시즌 29호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5타점을 쓸어담은 김동엽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9-4로 눌렀다. 김동엽은 10번째 1군 경기 출전만의 첫 홈런을 역전 3점홈런으로 장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은 넥센을 7-1로 완파했고 KIA는 kt를 13-0으로 눌렀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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