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즈 “마스터스 불참”... 최경주는 ‘불발’

우즈 "몸 회복 아직 안돼" 최경주는 셸휴스턴오픈 컷 탈락...김민휘-김시우 3라운드서 공동 10

2016-04-03 14:08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 주 열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는 출전이 불발됐다.

우즈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볼을 치고 매일 훈련을 하고 있지만 대회에 복귀하는 일정을 잡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마스터스에 출전할 만큼 (몸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그러나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대회장을 찾아 챔피언스 디너(역대 챔피언들의 만찬)에는 참석하겠다”고 했다.

메이저 14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는 네 차례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지난해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올해 아직 단 한 차례의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에 최경주의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 최경주는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4오버파를 기록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경주가 올해 마스터스에 나가려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했지만 컷 탈락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마스터스에 꾸준히 출전했던 최경주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스터스행이 좌절됐다.

한편, 김민휘(24)와 김시우(21.CJ오쇼핑)는 3일 열린 셸 휴스턴 오픈 3라운드에서 나란히 3타씩을 줄이며 7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선두와 4타 차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를 보태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짐 허먼(미국)과 제이미 러브마크(미국)가 11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성훈(29)은 1언더파 공동 56위,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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