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소렌스탐, 솔하임컵 유럽 단장으로 선임

2016-03-31 10:40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은퇴한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17년 솔하임컵 유럽팀 단장으로 선임됐다.

유럽여자골프투어(LET)는 31일(한국시간)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소렌스탐이 LET 선발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단장에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솔하임컵은 2년 마다 유럽과 미국대표팀이 맞붙는 골프대항전이다. 내년 대회는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골프장에서 8월에 열린다. 미국 역대 14차례 유럽팀과 대결에서 9승5패로 앞서고 있다.

소렌스탐은 기자회견에서 “정말로 흥분된다. 이런 기회가 오기를 정말 고대했다”며 “내 경력에서 솔하임컵은 항상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프로 골퍼들은 대부분의 시합을 개인 자격으로 뛰지만 국가나 대륙을 대표해 함께 팀으로 뭉칠 때 그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여덟 차례 솔하임컵에 출전한 소렌스탐은 2000년과 2003년 유럽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역대 솔하임컵에서는 승점 24를 기록, 유럽팀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승점을 쌓았다. 역대 승점 1위는 로리 데이비스(잉글랜드)로 25점을 기록했다. 소렌스탐은 또한 부단장으로서는 세 차례 솔하임컵에 참가했다.

소렌스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2승을 올리고 2008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그는 2003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국팀 단장은 줄리 잉크스터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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