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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타이틀 확정' 변연하, 역대 최초 포워드 도움왕

스트릭렌 10년 만의 외국인 3점슛 1위

2016-03-06 16:34

WKBL역대최초의포워드도움왕에오른국민은행변연하.(자료사진=WKBL)
WKBL역대최초의포워드도움왕에오른국민은행변연하.(자료사진=WKBL)
겨울 코트를 뜨겁게 달궜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이미 순위가 정해진 가운데 개인 기록 각 부문 타이틀 주인공도 가려졌다.

'살아있는 전설' 변연하(36 · 180cm)가 또 한번 WKBL 역사를 썼다. 역대 최초의 포워드 도움왕이다.

변연하는 6일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도움 2개를 추가하며 61-51 승리와 함께 역대 팀 최다 8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188도움으로 평균 5.37개를 기록해 KDB생명 이경은(155개, 평균 4.43개)을 멀찍이 따돌렸다.

지금까지 도움왕은 가드들의 전유물이었다. 경기를 조율하고 패스를 뿌리는 가드의 역할상 당연한 일이었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가 8번, 이미선(삼성생명)과 김지윤이 3번, 최윤아(신한은행)이 1번 등 가드들이 차지했다.

하지만 변연하는 득점력 못지 않게 빼어난 패싱력을 선보였다. 변연하는 동주여상 시절 학산배 도움왕(1996년)에 오를 만큼 어시스트 능력이 있었다. 프로에 와서도 변연하는 포워드이면서도 도움 상위권에 거의 매시즌 이름을 올렸다. 2009-10시즌에는 평균 6.8도움을 찍기도 했다. 7.5도움의 전주원 코치(당시 신한은행), 7.2도움의 이미선(삼성생명)에게만 밀렸다.

통산 도움에서도 변연하는 3위에 올라 있다. 역대 1위 김지윤(2733개), 이미선(2264개)에 이어 2262개다. 올 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미선임을 감안하면 변연하의 다음 시즌 역대 2위 도약도 가능하다.

변연하는 올 시즌 통산 3점슛 1위에도 등극했다.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1000개)를 제치고 1014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생애 첫 도움왕까지 올라 최고의 시즌을 치렀다.

정규리그막판폭발적득점력으로10년만의외인3점왕과득점왕을차지한우리은행스트릭렌.(자료사진=WKBL)
정규리그막판폭발적득점력으로10년만의외인3점왕과득점왕을차지한우리은행스트릭렌.(자료사진=WKBL)
우리은행 포워드 쉐키나 스트릭렌(26 · 188cm)도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10년 만에 외국인으로 3점슛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데뷔 3시즌 만에 득점 1위까지 차지했다.

지난달까까지만 해도 스트릭렌은 두 부문에서 2위였다. 국민은행 듀오 강아정과 데리카 햄비에게 밀렸다.

그러나 정규리그 막판 득점포에 불을 뿜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2일 신한은행과 원정에서 3점슛을 무려 7개나 꽂으며 40점을 쏟아부었다. 덕분에 3점슛에서 당시 69개로 4개 차로 앞서 갔던 강아정을 오히려 3개 차로 제쳤다.

5일 스트릭렌이 KDB생명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도 4개의 3점슛을 포함, 20점을 넣었다. 결국 6일 강아정이 KEB하나은행과 최종전에서 3점슛 3개를 추가, 72개를 기록했지만 76개의 스트릭렌을 넘지 못했다.

스트릭렉은 지난 2006년 겨울리그 엘레나 비어드(당시 신한은행) 이후 10년 만의 외인 3점슛 1위가 됐다. 2005년 겨울리그 니키 티즐리(당시 국민은행)까지 외인으로는 역대 3번째다.

득점에서도 스트릭렌은 평균 18.34점으로 햄비(17.11점)를 제쳤다. WKBL에 데뷔한 2013-14시즌 득점 2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었다.

다만 스트릭렌은 오는 7일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수상하지는 못한다. WKBL이 2013-2014시즌 외국 선수상을 만들면서 개인 기록 부문은 국내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외국인 선수는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득점과 3점슛 부문은 첼시 리(하나은행)와 강아정이 받는다. 혼혈로 국내 선수에 속하는 리는 평균 15.17점으로 데뷔 시즌 득점상을 받게 됐다. 리는 리바운드(10.4개), 2점 야투상(58.8%), 최고공헌도를 뜻하는 윤덕주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강아정도 3점슛과 함께 가로채기 1위(평균 1.83개)로 생애 첫 타이틀을 따냈다. 3점 야투상은 37.5%의 임영희(우리은행)가, 자유투상은 85.9%의 이경은(KDB생명)이, 블록상은 평균 1.37개의 양지희(우리은행)이 수상한다.

정규리그를 마친 WKBL은 7일 정규리그 시상식과 PO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10일부터 3전2승제로 열리는 하나은행-국민은행의 PO 승자가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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