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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축구로 다 이룬 메시의 마지막 소원

바르셀로나 아닌 아르헨티나 소속으로 우승 트로피 원해

2015-12-15 11:19

프리메라리가 우승 7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여기에 FIFA 발롱도르 4회 연속 수상 등 축구선수로는 모든 것을 이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다양한 성과를 이룬 메시에게도 이루고 싶은 소원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는 것이다.

메시는 2005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기억이 있지만 정작 성인 대표팀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2007년과 2015년에 결승까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서도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는 그라운드에서 종횡무진하는 메시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았던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던 메시는 다시 한 번 우승을 향한 갈망을 감추지 않았다.

FIFA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일본을 찾은 메시는 15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Ty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승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언제나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모든 경기가 우선"이라는 그는 "운이 많이 따라준 덕에 소속팀에서나 개인적으로나 모든 것을 이뤘다. 그래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도 이겨야 한다. 월드컵이 됐건, 코파 아메리카가 됐건 우승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 창설 100주년을 맞아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절호의 우승 기회라고 분석한 메시는 "비록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은 못했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17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아시아 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올 시즌 일본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도 플레이오프와 6강을 거쳐 준결승에 진출해 16일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남미 챔피언' 리베르 플라테(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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