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월)

축구

"유로 2016, 예정대로 프랑스서 개최" UEFA 공식 발표

벨기에는 테러 위협에 스페인과 친선전 취소

2015-11-17 13:15

파리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에도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는 프랑스에서 열린다.

지난 1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독일의 A매치. 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전반 도중 경기장 부근에서 엄청난 폭발음이 두 차례 울려 퍼졌다. 결국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인 연쇄 테러로 130명 이상이 사망했고, 프랑스는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테러 비상이 걸린 유럽 각국은 예정된 축구 A매치를 취소하는 등 추가적인 테러의 위협에 적극 대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는 내년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인 유로 2016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UEFA는 17일 결승전을 파리에서 여는 등 일정의 변경 없이 프랑스에서 유로 201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안보 전문가들과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UEFA는 다음 달 13일에 파리의 국회의사당에서 대진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로 2016 조직위원회 역시 최근 발생한 파리 시내의 연쇄 테러로 사고 위험도가 높아진 것은 인정했다. 하지만 자크 람베르트 유로 2016 조직위원장은 "유로 2016의 취소 논의는 테러리스트의 의도에 휘둘리는 것"이라며 "역대 어느 대회보다 안전하게 대회를 치러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프랑스와 인접한 벨기에가 18일로 예정된 스페인과 평가전을 전격 취소한 가운데 프랑스는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예정대로 치를 계획이다. 이 경기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