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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취임 1주년 '자메이카 잡는다'

2015-10-13 10:31

울리슈틸리케축구대표팀감독(자료사진/노컷뉴스)
울리슈틸리케축구대표팀감독(자료사진/노컷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취임 1주년을 자축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아시아가 아닌 대륙의 상대를 만난다. '야만(yeah man)' 자메이카다.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작년 10월10일 파라과이와의 국내 평가전을 시작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의 취임 1주년 성격을 띄는 경기다.

한국은 올해 아시안컵을 포함해 총 전적 13승3무1패를 기록했다. 놀라운 성적이다. 올해는 대부분 아시아권 팀들과 경기를 치렀다.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에서는 4연승 무실점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자메이카는 평가전 상대로 부족함이 없는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비슷하다. 한국이 53위, 자메이카는 57위다. 평가전 개최가 합의, 성사된 시점에서는 자메이카의 FIFA 랭킹이 더 높았다.

자메이카는 지난 7월 북중미카리브해 골드컵에서 미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멕시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한국이 올해 주로 상대한 아시아권 팀들과는 전혀 다른 경기 스타일을 보이는 팀이라 평가전을 통해 중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차 대표팀에서 빠진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은 남은 19명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메이카전은 평가전이라 최대 17명까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전 때와는 다른 선발 명단을 바탕으로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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