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는 1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후반 12분에 터진 이종호의 동점골 덕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포항과 부산, 성남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남은 리그 최하위 대전을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에 터진 만회골 덕에 승점 1점을 보탠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 무승부로 전남은 10승12무8패(승점42)로 인천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6위 인천이 28골 25실점으로 3, 7위 전남이 36골 35실점으로 1을 기록해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대전은 전반 11분 서명원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끝내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4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남과 함께 극적인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8위 제주 유나이티드도 10위 울산 현대와 안방에서 2-2 무승부로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과 27분에 연이어 터진 까랑가의 활약에 2-1로 앞섰던 제주(11승7무12패.승점40)는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제파로프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승점 1점을 얻었다. 사실상 하위 그룹에서 스플릿 라운드를 치르게 된 울산(7승12무11패,승점33)은 전반 12분 김신욱의 페널티킥이 제주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위 스플릿에서 잔여 경기를 치를 또 하나의 기업구단인 부산 아이파크(5승9무16패.승점24)도 광주FC(8승11무10패.승점35)와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부산도 웨슬리가 후반 25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웨슬리가 실축해 승리 기회를 놓였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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