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 축구대표팀은 19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이란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19 챔피언십 B조 1차전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2013년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전반 11분에 터진 황혜수(고려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90분 동안 무려 13골을 퍼부으며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란을 꺾었다. 이란 선수들은 히잡을 쓰고 긴소매 유니폼에 긴 바지를 입고 경기하는 색다른 광경을 선보였다.
위재은(고려대)이 후반 15분과 27분, 36분에 차례로 골 맛을 보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황혜수와 최희정(강원도립대), 남궁예지(고려대), 손화연(현대고)이 2골씩 터뜨렸다.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대승으로 시작한 한국은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는 북한이다. A조에는 중국과 일본, 호주, 우즈베키스탄이 배정됐다.
한편 이 대회는 상위 3개국이 2016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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