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지난 9일(한국시각) 열린 스토크시티와 새 시즌 개막전(1-0승)에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와 수비수 호세 엔리케,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 마리오 발로텔리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새롭게 영입한 제임스 밀너, 나다니엘 클라인, 피르미누,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완벽하게 대신했다. 자유계약으로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은 밀너를 제외하고 모두가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해 데려온 만큼 이들의 활용은 당연했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16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몇몇 선수들의 이적은 자연스러운 단계"라며 "선수들은 팀 내 자신의 역할에 대해 분명하게 알고 있다"고 선수단 개편 의지를 공개했다.
실제로 최근 스페인 출신의 엔리케가 자국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물론, 보리니와 발로텔리는 팀에서 완전히 소외됐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로 리버풀은 방출할 선수들의 분명한 기준을 마련했다. 다음 달 2일까지 유럽프로축구의 이적시장이 열리는 만큼 리버풀은 얼마남지 않은 시간 동안 이들과 관계를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로저스 감독은 수비수 알베르토 모레노, 측면 공격수 라자르 마르코비치는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 선수 모두 굉장히 재능이 뛰어나다. 길고 거친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스스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격려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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