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23분 오스카의 선제골과 전반 30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묶어 2-1로 앞섰던 첼시는 후반 7분 만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가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첼시는 경기 막판 승리할 기회도 있었다. 경기 막판 에당 아자르가 반칙을 얻어 프리킥을 얻었다. 승리를 위해 마지막 집중력을 짜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첼시는 아자르를 활용하지 못했다. 아자르가 쓰러지자 의료 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달려나가 아자르를 치료했다.
프리킥을 얻은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활용해야 하지만 첼시는 그럴 수 없었다. 의료 스태프의 치료를 받은 선수는 무조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주심의 지시를 받고 들어와야 했다. 이 때문에 첼시는 추가 득점 없이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의료진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그들은 즉흥적이고 순진하다"면서 "장비담당관이나 의료진과 같이 벤치에 앉는 이들은 모두 경기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선수 한 명의 부족이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 내가 보기에는 아자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저 지쳤을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과 첼시는 16일 자정 맨체스터시티와 2라운드에서 새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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