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햄스트링 부상' 기성용, 불행 중 다행…2R 출전할 듯

새 시즌 개막전 41분 만에 부상 교체

2015-08-09 09:20

새 시즌 개막전부터 부상으로 쓰러진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41분 만에 교체됐다.

지난 시즌 막판 가벼운 무릎 수술을 받고도 개막전에 문제없이 등장한 기성용이지만 전반 39분 바페팀비 고미스에 패스를 건넨 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기성용은 결국 전반 41분 잭 코크와 교체됐다.

경기 후 외신들은 기성용이 햄스트링을 다쳤다고 일제히 보도했고, 시즌 개막전부터 부상당한 기성용의 정확한 상태가 큰 관심을 모았다. 햄스트링은 다양한 동작을 해야 하는 운동선수가 자주 부상 위험에 노출되는 부위로, 특히 부상을 당할 경우 잘 낫지 않을 뿐 더러 재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스완지에 기반을 둔 웨일스 지역지인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가 기성용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뉴캐슬과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2 무승부로 끝난 이 경기를 "스완지가 기성용을 잃은 뒤 크게 불리해졌다"고 평가한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첼시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개리 몽크 감독이 "기성용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 기성용이 다음 주 뉴캐슬과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에서 아시아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인 8골을 넣으며 팀 내 최고의 맹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시즌 종료 후 '웨일스 온라인'이 주는 시즌 평점에서 가장 높은 9점을 받았다. 팬 투표로 뽑는 스완지의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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