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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기성용, 개막 41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 교체

2015-08-09 03:25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리그 전체 1호 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터뜨렸던 기성용(26·스완지시티). 2015-2016시즌 개막전에서는 부상으로 쓰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기성용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반 41분 만에 교체됐다.

기성용은 전반 39분 드리블 전진을 하는 과정에서 다리에 이상이 생겼는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기성용은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만지작거리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기성용은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일어섰지만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을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기성용은 일어서자마자 벤치를 향해 걸어갔고 개리 몽크 감독은 기성용을 빼고 잭 코트를 투입했다.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무릎이 구부러지는 허벅지의 안쪽 근육에 손상이 생기는 햄스트링 부상은 축구를 비롯해 다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종목에서 자주 발생한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멈추는 동작 등으로 인해 햄스트링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햄스트링은 운동 선수에게 굉장히 중요한 근육이다. 부상 정도에 따라 장기 결장하기도 한다.


기성용의 컨디션이 좋았기에 부상의 아쉬움은 컸다. 기성용은 전반 15분 골키퍼 선방에 막힌 강력한 슈팅을 날리는 등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도 꾸준히 공격에 공헌했다. 수비에서는 안정된 위치 선정과 과감한 태클로 수차례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고미스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스완지시티는 수적 기성용이 교체될 당시 스완지시티는 1-2로 밀리고 있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10분 만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첼시는 주전 골키퍼도 잃었다. 스완지시티의 최전방 공격수 고미스가 절묘한 전진 패스를 받아 완벽한 1대1 기회를 잡자 첼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달려나와 고미스에 반칙을 범했다.

고미스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스완지시티는 쿠르투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남은 시간 골을 터뜨리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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