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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휘트니 휴스턴 모녀 비극…상속분쟁 짙은 얼룩

2015-07-28 08:24

고휘트니휴스턴(자료사진/노컷뉴스)
고휘트니휴스턴(자료사진/노컷뉴스)
3년의 시간 차를 두고 세상을 떠난 휘트니 휴스턴 모녀의 비극이 유산을 둘러싼 분쟁의 가시화로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22세의 나이로 26일(현지시각) 사망했다. 지난 1월 미국 애틀랜타 자택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남편에 의해 발견된지 6개월 만이다.

발견 당시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앞서 지난 2012년 2월 휘트니 휴스턴이 한 호텔 욕조에서 숨진 모습과 비슷한 상태여서 논란을 불렀다.

현지 경찰은 최초 발견자인 남편 닉 고든을 용의자로 보고 조사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고 휘트니 휴스턴의 유일한 유산 상속자인 딸마저 세상을 떠나자 유산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인이 남긴 유산은 2000만 달러(약 234억 원)로 추정된다.

고 휘트니 휴스턴은 1993년 가수 바비 브라운과 결혼해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낳았다. 2007년 이혼 뒤 고인은 유일한 상속자인 딸이 서른 살이 넘었을 때 모든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서른 살 전에 사망하면서 관련 법에 따라 유산은 고 휘트니 휴스턴의 어머니 시시 휴스턴과 두 남동생에게 돌아가게 됐다.

현지 언론은 고 휘트니 휴스턴의 전 남편 바비 브라운과 딸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남편 닉 고든이 상속 분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나봤다.

바비 브라운은 "딸은 결혼한 적이 없다"며 닉 고든을 사위로 인정하지 않아 왔다. 반면 닉 고든은 "휘트니 휴스턴의 양자로 크리스티나 브라운과 결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 휘트니 휴스턴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소송은,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사망 사건의 정확한 원인 등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부검 결과가 나온 뒤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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