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전북 최강희 감독, 단일팀 최다승 타이…이재성 맹활약

2015-07-11 21:34

최강희 감독이 전북 현대에서만 프로 통산 153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사령탑으로서는 K리그 단일팀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1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2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005년 7월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통산 153승(80무 82패)을 기록해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의 단일팀 최다승 기록(153승 78무 82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온갖 악재를 이겨내고 값진 승점 3을 쌓았다. 에두가 '황사 머니'에 휩쓸려 이적했고 이동국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등 주전 공격수들이 결장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업 공격수 유창현의 활약도 돋보였다.

전북은 전반 20분 이재성이 올린 코너킥을 유창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재성은 후반 11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제주 수비수 강준우의 자책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47을 기록해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황새'는 '독수리'를 잡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서울 원정경기에서 FC서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3으로 종전 6위에서 3위로 도약했고 승점 32에서 달아나지 못한 서울은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양 팀은 전반까지 한골 씩을 주고 받았다. 포항의 박성호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서울에서는 차두리가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포항은 후반 19분 신진호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깼고 후반 37분 심동운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광주FC는 김호남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1-0으로 눌렀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