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튀니지 튀니스의 엘 만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프랑스 U-21 대표팀(1-1무)과 평가전에서 골 맛을 봤던 문창진(포항)이 전반 36분 교체 투입돼 곧바로 골 맛을 본 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나오며 2골 차 승리를 합작했다. 후반 10분에는 골키퍼 김동준(연세대)이 상대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창진은 전반 37분 상대 패스를 가로챈 박인혁(경희대)의 패스를 결승골로 마무리한 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상대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프랑스전에서 문창진은 동점골을 넣고도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자신있게 찬 파넨카킥이 골대를 벗어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튀니지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맹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로써 지난달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U-23 대표팀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신태용호'는 프랑스와 무승부에 이어 튀니지에 승리하며 최근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팀을 상대한 4차례 평가전에서 2승2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신태용호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리우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AFC U-23 챔피언십에서는 3위까지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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