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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성수기 극장가, 영화 예고편이 성패 가른다"

"예고편 반응률, 성별·연령별로 교차분석하면 흥행사전지표로서 기능"

2015-06-08 09:56

자료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노컷뉴스
"영화 관객의 선택에 있어서 예고편은 중요하다. 특히 봄시장에서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견인했던 24~29세 관객이 예고편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칼럼니스트 김형호 씨는 영화 비즈니스 전문 아카데미 로카(www.theloca.kr)의 여름시장 전망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예고편이 올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영화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상영작을 관람한 관객 21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8%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영화를 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순으로는 8월이 42.1%, 7월이 40.7%, 6월이 17.3%였으며, 기간별로는 8월초 24%, 8월 중 13%, 7월 중 12%, 7월 초 8%, 6월 말 7%, 8월 말 6%, 6월 중 5%, 6월 초 4.7% 순이었다.

김 씨는 "6월은 데이트 커플, 7월은 직장인, 8월은 가족 관객이 주요 잠재 관객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7월 말에서 8월 초의 관람계획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기간별 경쟁작 간의 예고편 경쟁이 예년에 비해 상시 마케팅 활동 시앙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월 말에서 7월 초, 직장인 위주의 30대는 7월 말에서 8월 초, 가족관객의 주축인 40대가 8월 중에서 8월 말에 영화를 볼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 씨는 "올여름 예고편의 반응률을 단순 기대지수보다, 성별과 연령별로 교차 분석하면 흥행사전지표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카의 설문조사에서도 영화 선택시 예고편의 중요도는 5점 만점에 4.46점으로 관객의 성별이나 연령대에 상관 없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20대 후반 여성이 4.7점, 20대 후반 남성이 4.59점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4.5점, 남성이 4.4점이었으며, 30대 초반에서 후반과 40대 초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특히 기간별로 예고편의 중요도는 8월초 관람을 계획한 관객이 4.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7월 말 4.6점, 7월 중 4.4점, 8월 중 4.39점, 6월 중 4.36점, 6월 말 4.31점, 8월 말 4.25점, 6월 초 4.07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 씨는 "여름영화 관람 계획이 가장 많은 기간인 7월 말에서 8월 초 잠재 관객들이 영화 선택시 예고편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람 계획일에 따라 관객이 예고편의 중요도 차이를 유의미하게 여긴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김 씨는 9일 개강하는 로카의 강좌 '마케터를 위한 관객 마음 숫자로 읽는 법'의 강사로 나서 영화 마케팅 지표와 분석 방법 위주로 올해 여름 영화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모두 4강으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로카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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