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네덜란드의 '히딩크 매직'은 없다?

미국과 평가전서 최정예 출격에도 3-4 역전패

2015-06-06 10:42

'히딩크 매직'이 또다시 흔들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6일(한국시각)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과 평가전에서 3-4로 역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6위에 올라있는 네덜란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앞선 27위 미국을 상대로 최정예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고도 경기 막판 연속 실점에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전반 27분에 터진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의 선제골에도 전반을 1-1로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 4분 만에 훈텔라르가 다시 한 번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멤피스 데파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골 맛을 보며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의 반격은 거셌다. 후반 25분 존 브룩스(헤르타 베를린)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44분에는 다니엘 윌리엄스(레딩), 후반 추가시간에는 바비 우드(아우에)의 연속골이 터지며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히딩크 감독 부임 후 평가전과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을 포함한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던 네덜란드는 최근 3경기에서는 2승1무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라트비아와 유로 2016 예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쓰라린 역전패로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밖에 코파 아메리카 개최를 일주일 앞둔 칠레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1-0 승리로 마무리했다. 스코틀랜드도 카타르를 1-0으로 꺾었고, 헝가리는 리투아니아를 4-0으로 완파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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