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는 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1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3월 강등권에 그치던 선덜랜드의 '한시적 감독'으로 부임해 극적인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고령을 이유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힘겹게 아드보카트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선덜랜드의 극적인 잔류를 이끌고 눈물까지 흘렸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계속해서 재계약 협상을 시도한 클럽의 정성에 결국 재계약에 합의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앨리스 쇼트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에 아드보카트 감독이 1년 더 지휘봉을 잡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잔류 소식에 가장 기뻐하는 것은 역시 선수들이다.
베테랑 공격수 저메인 데포는 "나와 동료들은 아드보카트 감독을 정말로 좋아한다. 그는 진짜 좋은 사람이다"라고 환영했다. 수비수 존 오셔 역시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는 물론, 구단 관계자와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구단에 엄청난 경험의 힘을 불어넣었다"고 재계약에 기뻐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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