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쏟아지는 러브콜에도 클롭 감독은 '일단 멈춤'

바이에른 뮌헨·리버풀·레알 마드리드 등 러브콜

2015-06-02 09:13

쏟아지는 러브콜에도 클롭 감독은 '일단 멈춤'을 선택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2008년부터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공중분해 위기에 있는 도르트문트를 다시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의 중심으로 복귀시켰다.

도르트문트는 클롭 감독과 함께 2010~2011시즌과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2011~2012시즌에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까지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고, 2012~201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해 아쉬운 준우승도 경험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2017~2018시즌까지 계약된 상황에서 올 시즌 도중 도르트문트와 이별을 선언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성적을 반등하는 데 성공했지만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과 도르트문트의 결별 소식에 리그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명문클럽들이 영입에 나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롭 감독이 스스로 어느 팀도 맡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했다. 클롭 감독은 2일(한국시각)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지난 7년은 '진정한 사랑'이었다"면서 "내 코칭스태프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동기부여를 위해 잠시 휴식하겠다"고 말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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