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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스널 타깃' 슈나이덜린, 기성용에 밀려 맨유로?

사우샘프턴 책정 이적료만 424억원

2015-06-01 15:11

기성용의 등장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 클럽의 이적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의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모르강 슈나이덜린(26)은 오랫동안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다. 뛰어난 기량은 물론, 프랑스 출신이라는 특징 때문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영입에 공을 들였다. 슈나이덜린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이적하겠다는 뜻을 공개했을 정도로 아스널 이적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2014~2015시즌이 끝나자 모든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현지에서 아스널이 슈나이덜린이 아닌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영입을 목표로 한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되며 이적설은 점차 신빙성을 높였다.

결국 슈나이덜린은 아스널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목표를 바꾼 모습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각) 맨유가 사우샘프턴이 책정한 2500만 파운드(약 424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슈나이덜린의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3)에 의존했다. 하지만 캐릭이 노쇠한 데다 부상이 잦은 탓에 캐릭의 파트너 혹은 잠재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사우샘프턴은 물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슈나이덜린이 매력적인 후보로 떠올랐다. 맨유는 그동안 케빈 스트루트만(AS로마), 일카이 귄도간(도르트문트) 등을 영입 대상에 올렸다.

더욱이 슈나이덜린의 영입에 공을 들였던 아스널이 이적료가 더 저렴한 기성용의 영입설이 대두되는 등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자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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