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안첼로티 떠난 레알 마드리드, 전면 개편 임박

'안첼로티 오른팔' 폴 클레멘트 코치 이어 호날두도 이적설 대두

2015-05-30 14:54

레알 마드리드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설까.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출신 축구 지도자 폴 클레멘트(43)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클레멘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 재직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만나 이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까지 함께 생활했다. 이 기간 안첼로티 감독과 클레멘트 코치는 무려 8개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무관에 그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하자 클레멘트 코치도 스스로 짐을 쌌다.

클레멘트 코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함께 일해 영광이었다. 모든 선수와 스태프, 팬들께 감사하다. 힘내라 마드리드(Hala Madrid)"라고 적었다.


23세 어린 나이에 첼시 유소년 코치를 시작으로 오랜 지도자 경력을 가진 클레멘트는 안첼로티 감독과 별개로 자신의 지도자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클레멘트가 잉글랜드 2부리그 더비 카운티,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유력한 감독 후보로 꼽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개편은 단순히 코칭스태프에 그치지 않는다.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이 임박해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스페인 스포츠 주간지 '돈 발론'의 보도까지 뒤따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핵심 선수인 호날두를 쉽게 내줄 가능성은 적지만 그의 이적설이 제기될 정도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한 후폭풍이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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