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흘리는 28일(한국시각)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인과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겼던 두 팀은 1, 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014~2015시즌 UAE 프로리그에서 6위를 기록 중인 알 아흘리가 선두 알 아인을 제치고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이 경기에는 두 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들이 풀 타임 활약했다. 알 아흘리는 전북 현대 출신 미드필더 권경원이, 알 아인에는 포항 스틸러스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가 경기했다.
이로써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중 서아시아에 배정된 4팀 가운데 한국 선수가 주축으로 활약하는 팀이 3팀이나 합류했다. 앞서 남태희의 레퀴야(카타르)와 곽태휘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가 8강행을 확정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서아시아 팀 가운데 한국 선수가 없는 팀은 나프트 테헤란(이란) 뿐이다.
한편 동아시아에서는 16강에 오른 K리그 클래식 4팀 가운데 전북 현대가 유일하게 8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8강에 합류한 감바 오사카와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역시 한국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은 계속 펼쳐질 전망이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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