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PK 잔디 훼손' 이범영, 9월 광주전 출전 정지

벌금 500만원, 사회봉사 20시간까지 자체 징계

2015-05-27 18:22

부산골키퍼이범영은지난주말광주와원정경기에서상대의페널티킥을앞두고페널티마크의잔디를고의로훼손했다는논란끝에소속팀의자체징계로오는9월광주와맞대결에출전하지못하게됐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골키퍼이범영은지난주말광주와원정경기에서상대의페널티킥을앞두고페널티마크의잔디를고의로훼손했다는논란끝에소속팀의자체징계로오는9월광주와맞대결에출전하지못하게됐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대 페널티킥을 고의로 방해한 이범영(부산)이 결국 징계를 받는다.

K리그 클래식 부산 아이파크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골키퍼 이범영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500만원의 벌금, 사회봉사활동 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범영은 지난 2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후반 21분 상대 페널티킥을 앞두고 경기장의 잔디를 훼손했다. 이범영은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동료들이 심판에 항의하는 사이 페널티 지점의 잔디를 고의로 훼손했다. 상대의 페널티킥을 방해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결과적으로 광주의 키커로 나선 김호남은 골대를 크게 벗어나는 실축을 했고, 이 경기는 부산이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유지노의 결승골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축구팬은 물론, 언론 보도를 통해 이범영의 당시 행동이 논란이 되자 부산은 발 빠르게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오는 9월 13일 광주와 경기에 주전 골키퍼 이범영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500만원의 벌금과 사회봉사활동 20시간을 명령했다.

부산은 자체 징계 결과와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된 상황에서 페널티 마크 잔디를 훼손했다.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이었는데 순간적인 부주의로 잘못을 했다"며 "광주, 부산 팬과 K리그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사과드린다"고 적은 이범영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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