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축구협회장 미카엘 판 프라흐와 포트루갈의 축구 영웅 루이스 피구가 FIFA 회장 선거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오는 29일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는 5선을 노리는 제프 블래터 회장과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프라흐 회장은 후보에서 물러나면서 공식적으로 알리 왕자를 위한 지지 선언을 했다. 피구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FIFA 회장 선거는 오직 한 사람에게 권력을 몰아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블래터 현 회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나 29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FIFA 회장 선거에서는 블래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블래터 회장은 1998년부터 FIFA 회장직을 맡고있다. 투표는 209개 FIFA 회원국의 투표로 진행된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알리 왕자는 현재 32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 쿼터를 36개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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