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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케이로스 감독-이란 축구대표팀, 한 달 만에 '재결합'

협회와 갈등에 지난달 사퇴 후 3주 만에 복귀

2015-04-27 18:03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이란이 다시 뭉쳤다.

로이터통신은 26일(한국시각) 지난달 이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축구협회(IFF)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시 이란 대표팀을 이끌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축구협회, 체육부 관계자와 협의를 마쳤다. 미래를 위해 다시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다시 한 번 이란 대표팀을 이끈다.

지난 2011년부터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달 스웨덴과 원정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이란축구협회가 2개의 조직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이란 대표팀에서 사퇴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대표팀 선수 구성에 잡음이 발생하자 전격 사퇴했다. 하지만 이란축구협회의 요청에 3주 만에 다시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계속된 이란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도 케이로스 감독을 압박, 결국 스스로 물러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케이로스 감독은 스스로 이란 대표팀을 떠난 지 한 달 만에 다시 복귀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란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월드컵에 연속으로 출전한 경험이 없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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