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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열풍…마블 '원조' 히어로군단으로 번질까

'판타스틱4' 8월 개봉 앞둬…마블 전성기 열며 '엑스맨' '어벤져스' 시리즈 가능케 해

2015-04-25 06:00

'어벤져스2' 열풍…마블 '원조' 히어로군단으로 번질까
마블 히어로가 총출동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후광을 등에 업고 8월 개봉하는 '판타스틱4'가 한국 극장가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까.

판타스틱4는 '어벤져스' '엑스맨' 시리즈 이전에 나온 마블 코믹스 최초의 슈퍼 히어로팀이다.

'파격적인 슈퍼 히어로 만화를 만들자'는 데 뜻을 모으고 마블의 거장 스탠 리(Stan Lee)와 아티스트 잭 커비(Jack Kirby)가 손잡고 내놓은 판타스틱4는 이전의 히어로들과는 달리 완벽하지 않은 영웅들을 내세웠다.

팀원들 사이 갈등을 겪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영웅을 탄생시켜 마블의 전성기를 연 것이다.

기존의 운명적인 선택을 받은 히어로가 아닌, 자기 선택에 따라 책임을 감당하는 판타스틱4의 캐릭터들은 원치 않았던 초능력을 지니게 된 뒤 고뇌하게 된다.

특히 흉측한 외모로 변모한 '더 씽' 캐릭터의 경우 그 갈등이 두드러지는데, 트라우마를 지닌 영웅의 등장은 이후 마블 코믹스 '인크레더블 헐크' '스파이더맨'과 같이 불의의 사고 탓에 유전적 변이를 일으키게 된 히어로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작품이 엑스맨이다. 사회적으로 크게 환영 받지 못하는데다, 인간적인 약점과 불완전한 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영웅들 조직이라는 설정은 판타스틱4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 완벽하지 않은 영웅들의 갈등 구도 시초…할리우드 샛별들 총출동


'어벤져스2' 열풍…마블 '원조' 히어로군단으로 번질까
판타스틱4의 이야기는 주인공 넷이 텔레포트를 이용한 과학 실험으로 우주 행성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그곳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지구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뒤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니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 영화에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의 샛별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미스터 판타스틱' 역에는 '위플래쉬'로 스타덤에 오른 마일즈 텔러가, '인비서블' 역에는 '하우스카드'의 지적인 여배우 케이트 마라가 각각 캐스팅됐다. 이어 더 씽 역은 '빌리 엘리어트' '설국열차'의 연기파 배우 제이미 벨이, 휴먼 토치' 역은 '크로니클'의 마이클 B. 조던이 각각 맡았다.

연출은 전작 크로니클을 통해 초능력을 얻게 된 고교생의 일탈을 사실적으로 그린 조쉬 트랭크 감독이 맡았으며, 흥행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한편 어벤져스2는 개봉 이틀째인 24일 낮 100만 관객을 넘기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록은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아바타' '인터스텔라' '아이언맨3' '트랜스포머3'의 기록을 하루 반 이상 앞당긴 것이다.

한국·외국 영화 통틀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는 '명량' '설국열차' '은밀하게 위대하게'뿐이다. 어벤져스2는 외화 최초로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긴 첫 영화로 이름을 올린 셈이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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