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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미녀'에 취한 왕…그 판을 만든 '왕 위의 왕' 간신

주지훈 김강우 주연 '간신' 내달 개봉 앞서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2015-04-23 13:31

'1만 미녀'에 취한 왕…그 판을 만든 '왕 위의 왕' 간신
주지훈 김강우 주연의 사극 '간신'(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이 다음달 개봉에 앞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왕 위의 왕' 간신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메인 포스터는 조선 최악의 간신 임숭재(주지훈)가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왕을 향해 고개를 조아린 모습을 전면에 내세웠다.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찬 임숭재의 눈빛과 미소는 1만 미녀로 왕을 쥐락펴락하고자 하는 속내를 드러낸다.

곤룡포를 풀어헤친 채 비스듬히 걸터앉아 광기 어린 웃음을 짓는 연산군(김강우)의 모습은 역대 가장 파격적인 연산군의 등장을 예고한다.

그 뒤로 연산군을 주시하고 있는 임숭재의 아버지 임사홍(천호진)과 베일에 싸인 여인 단희(임지연),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이유영)가 연산군을 둘러싼 간신들의 첨예한 대립을 암시한다.

포스터 속 '천년의 쾌락, 광란의 기록'이란 카피 역시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쾌락에 빠트리는 희대의 간신들을 그려보는 데 보탬을 준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 '천년의 쾌락편'은 '1505년, 연산군은 채홍사를 파견해 팔도의 미녀를 강제로 징발했고, 그 수가 1만이 넘었다 하니, 그로 인한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라는 중종 실록의 구절로 시작한다.

"단 하루에 천년의 쾌락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나이다"라는 간신 임숭재의 의미심장한 대사, 그의 살기 어린 눈빛은 궁에 들이닥칠 파란을 예고한다.

"넘치는 꽃향기에 코가 마비된 융에게 진정 색다른 맛이 필요할 터"라며 최고의 미색 단희를 내세워 왕을 홀리기 위한 계략을 세우는 임숭재, "이건 어디서 건진 보물인고?"라며 단희를 응시하는 연산군의 모습도 파격으로 향하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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