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은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인 18살 딸 '아란'(김유정 분)을 위해 다시 교복을 입는 34살 엄마 '조강자'로 열연 중이다.
김희선은 21일 여의도MBC에서 열린 '앵그리맘'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딸(연아)을 키우고 있어서 극중 상황이 더 와닿는 것 같다"면서 "방금 전 (김)유정이와 바로가 스킨십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나도 모르게 '어디 주둥이를...' 하면서 엄마 마음이 나오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모성애에 과잉은 없다. 설사 감정이 과해도 엄마 마음은 다 똑같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극중 돼지불백 식당으로 생계를 꾸리는 억척엄마와 학교폭력 가해자를 직접 손보기 위해 딸의 학교에 전학생으로 위장해 들어가는 '조방울'을 넘나든다.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김희선은 "촬영 스케줄이 빡빡하고, 분노와 사랑 등 극단의 감정을 오가야 하는 점이 힘들지만 대화가 잘 통하는 최병길 PD님과 연기력이 출중한 동료배우들 덕분에 촬영이 재밌다"고 웃었다.
16살 연하의 '고복동'(지수 분)과 극중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지 못한 케미가 나왔다. 예쁘게 봐주시니까 좋다"고 호탕하게 웃으며 "저의 정체가 탄로난 후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고 했다.
16부작인 드라마는 종영까지 3주를 남겨뒀다.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김희선은 "우리 딸(연아)을 몇 달째 못 봤다. 그나마 스마트폰에 좋은 기능이 많아서 영상통화를 자주 한다. 딸이 저한테 '방울아'라고 음성메모를 남겨주기도 한다"며 엄마미소를 지었다.
'다시 고등학생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김희선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20대까지 일만 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일은 안 하고 평범하게 생활하고 싶다"고 했다.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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