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장타 비결은 ‘X-팩터’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X-팩터는 백스윙 톱에서 어깨와 엉덩이 회전각도 차이를 말한다. 이 각이 커야 더 큰 파워를 만들 수 있다. 새들로스키의 X-팩터는 117도나 된다. 미국 PGA 투어 선수들의 평균치 74도를 훨씬 웃돈다. 새들로스키는 헤드스피도도 시속 147마일이다. PGA 투어 선수들은 평균 112마일이다.
미국 PGA 클래스A 멤버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장재식 프로는 “새들로스키는 백스윙 때 상체의 축이 오른쪽으로 밀리지 않으면서 몸통과 골반 회전을 잘 만들어 낸다”면서 “톱에서 왼발 뒤꿈치가 들리는 건 그만큼 많은 꼬임(X-팩터)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장 프로는 이어 “백스윙 동작에서의 꼬임이 좋을 뿐 아니라 다운스윙 때 하체가 매우 빠르게 회전하면서 지면을 활용하는 동작에서도 장타 비결을 찾을 수 있다”며 “피니시 때 왼발 엄지발가락이 타깃 방향을 향하는 건 그만큼 원심력을 최대한 활용해 회전한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세계 최장타자의 비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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