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는 2일 이영돈 PD 출연 프로그램들의 종영을 결정했다. 이영돈 PD의 광고 논란에 대해 일시 방영 중단 입장을 밝힌 지 1주 만이었다.
전화를 받은 이영돈 PD는 '잠시 통화가 가능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깐이라면 가능하다'고 침착한 목소리로 답했다.
그는 "프로그램 폐지는 회사 결정 사안이다. (광고) 출연 의도는 그렇지 않았어도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광고 출연 결정을 다시 한번 후회하기도 했다.
이영돈 PD는 "광고 출연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탐사 보도를 하면서 광고에 출연하는 자체가 옳지 않다. 회사의 규정이 맞다"고 털어놓았다.
JTBC와의 프리랜서 PD 계약과 향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놨다.
이영돈 PD는 "(계약문제는)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프로그램은 자숙하면서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영돈 PD는 지난 15일과 22일 '이영돈PD가 간다'에서 그릭 요거트의 진실에 대해 다뤘다. 당시 그는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의 8개 그릭요거트를 맛보고, 그 중 제대로 된 그릭요거트는 없다는 결론을 보도했다.
그런데 이후 그가 유제품이 중심인 식음료업체에서 발효음료를 선전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요거트와 마찬가지로 유제품군에 속하는 특정 음료를 광고하는 것이 공정성을 지켜야 하는 탐사프로그램 PD의 역할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영돈 PD는 현재 광고 수익 전액 기부의 뜻을 밝히고 자숙 중에 있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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