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가 벌써 18번째 여행을 떠난다. 특히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이 출연하면서 그간 혹독했던 정글의 식생활에 전면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진호 PD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요리'를 접목시킨 것에 대해 "요즘 시청자들이 요리에 관심이 많다. 레이먼 씨의 정글 레시피를 따로 만들어서 배포하면 많이 호응해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 동시간대 방송됐던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는 혹독한 여행과 요리를 접목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레이먼 킴은 정글에서의 요리를 위해 제작진의 허락 하에 다양한 조미료를 싸들고 왔다는 후문.
그는 "어떤 재료를 요리하게 될지 모르는게 힘들다. (재료를) 쉽게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많다"며 "입맛도 맞춰야되고, 메뉴도 바꿔야되고, 함께 채집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매회 새로운 재료를 발견했는데 요리하고 싶지 않은 재료도 써야 했다"고 고백했다.
김 PD는 막강한 대항마인 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색이 다르고 시청자층이 달라, 저희가 해왔던 대로 잘할 수 있는 것, 더 재밌는 것을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 하나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계획한다"면서 "고정 시청자 층이 많이 계신다. 어린이들도 있고, 어르신들도 계신데 최고의 힐링을 해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청률에 비해 다소 낮은 화제성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털어놓았다.
그는 "이번에는 화제성을 잡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성도와 진정성 그리고 재미와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화제성은 그 다음에 따라오는 거다. 일부러 화제를 만들기 위해 뭘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소재의 고갈에 대한 고민 역시 깊었다.
김 PD는 "새로운 장소에서 생존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새로운 출연자들이 어떻게 생존하느냐는 것도 포인트다"면서 "지난해부터 시도하고 있는 제작진 미션 장치 등으로 변화를 계속해나가면 충분히 훌륭한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는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모인 10명의 정글 가족들이 천혜의 땅 인도차이나에서 그리는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김병만, 류담, 이성재, 임지연, 레이먼 킴, 장수원, 서인국, 손호준, 김종민, 박형식 등이 출연하며 오는 27일 첫 방송이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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