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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뒷골목 역사 속 얼굴들…"슬픔·뜨거움 공존"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등 '다재다능 배우진' 눈길

2015-03-24 13:32

24일오전서울압구정CGV에서진행된영화'차이나타운'제작발표회에참석한출연배우들이포토타임을갖고있다.왼쪽부터고경표,엄태구,김혜수,김고은,박보검.(사진=황진환기자)
24일오전서울압구정CGV에서진행된영화'차이나타운'제작발표회에참석한출연배우들이포토타임을갖고있다.왼쪽부터고경표,엄태구,김혜수,김고은,박보검.(사진=황진환기자)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차이나타운'에는 투 톱 여배우 김혜수 김고은을 받쳐 주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24일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에 함께한 배우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가 그들이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계에 사는 사람들의 생존법칙을 그리고 있다.

차이나타운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우리 영화는 두 여성의 생존과 성장을 그린 영화로, 냉혹한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슬픔과 뜨거움이 공존한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이름이 '일영'(김고은)인 아이와 차이나타운의 보스로서 '엄마'(김혜수)로 통하는 여자를 두 축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한 감독은 "두 여배우를 캐스팅할 때 엄마 역은 '당대를 풍미하는 배우', 일영 캐릭터는 '후대를 풍미할 여배우'라는 기준점이 있었는데 적합한 배우가 두 분밖에 없었다"며 "야성적인 마스크와 보이스를 지닌 엄태구는 선굵은 남자 배우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켰고, 스마트한 코믹 연기를 선보여 온 고경표는 극단적인 악경을 맡으면 재밌을 거라 봤다. 박보검 역시 감성적인 배우로서 배역을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엄태구는 "제가 맡은 우곤 캐릭터는 마음속으로 일영을 좋아하는 엄마의 오른팔"이라며 "대사가 워낙 없다보니까 눈에 우곤의 어둠과 공격성을 담으려고 애썼다"고 전했다.

일영을 흔드는 남자 석현으로 분한 박보검은 "일영을 만나 삶이 변화되는 인물로 극중 아빠가 남긴 빚 때문에 시달리지만 현재 상황에 좌절하지 않는 긍정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고경표는 엄마 밑에서 자란 뒤 독립해 자신의 조직을 이끄는 치도 역을 맡았다. 그는 "치도는 분가한 뒤 엄마를 위협하는,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은 야심을 가진 남자로, 이미지 변신을 위해 너무 좋은 기회였기에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며 "치도는 흐물흐물한 날카로움을 지닌 뱀 같은 인물인데 그런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신경썼다"고 강조했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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