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1(일)

ad

전체기사

영화 3천편이 남긴 흔적…'낙원'에서의 마지막 축제

서울아트시네마 이전 앞두고 '아듀 파라다이스' 17~29일까지

2015-03-12 17:03

영화 3천편이 남긴 흔적…'낙원'에서의 마지막 축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다음달 이전을 앞두고 서울 낙원동에서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아듀 파라다이스'를 17일부터 29일까지 연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서울 유일의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 전용관으로 2002년 5월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개관한 뒤 2005년 4월 낙원동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3000편 이상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이달로 낙원동에서의 10여 년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시네마테크 서울'이라는 새 이름으로 관객과 만나게 된다.

마지막 프로그램 아듀 파라다이스는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선보였던 영화 들을 다시 상영함으로써 아쉬움과 기대,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상영작을 살펴보면 어느 쇠락한 극단을 배경으로 부자간의 상봉과 화해를 그린 오즈 야스지로의 '부초'에서는 가정과 소시민의 삶을 섬세하게 탐구하는 감독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여성 캐릭터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나루세 미키오는 '흐트러진 구름'에서도 복잡한 감정에 흔들리는 여성의 내면을 농밀하게 그렸냈다.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와 영화의 미래에 대해 말하는 장 뤽 고다르의 '경멸', 감독 확장판으로 만나는 스파게티 웨스턴의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히로시마 내 사랑'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가이자 감독인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인디아 송'도 볼거리다.

제임스 코번과 밥 딜런이 출연하고 영화음악까지 참여한 샘 페킨파의 서부극 '관계의 종말',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무도 모른다'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장편 데뷔작 '환상의 빛'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김홍준 감독, 정성일·허문영 평론가 등이 참여해 '1995~2015 변모하는 영화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오픈토크를 진행한다. 서동진 교수의 '시네토크'와 이용철·유운성 평론가의 '비평좌담'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8000원.

자세한 사항은 서울아트시네마(02-741-9782, www.cinematheque.seoul.kr)로 문의하면 된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