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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위민스 특집]'1R 선두' 박인비,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다"

2015-03-05 16:44



[HSBC위민스 특집]'1R 선두' 박인비,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다"
[마니아리포트 조원범 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았다.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오후 4시 현재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친 상태다.

박인비는 경기 후 "싱가폴은 나와 안 맞는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4등을 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전반에는 잘 안 풀리는 듯 싶더니 후반들어서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다. 보기 없는 경기를 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퍼팅에 만족했다. 박인비는 "원래 공을 보고 스트로크를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난주 대회 때 퍼터를 보면서 스트로크하는 것을 시도했다. 당시 결과가 좋았다"며 "오늘 역시 그대로 했는데 퍼트 미스 없이 잘 됐다"고 말했다.

올시즌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박인비는 "올시즌 LPGA투어에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들어왔고 이들이 좋은 성적을 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서로에게 자극이 돼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승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박인비는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는 우승을 해봤는데 동생이 보는 앞에서는 우승해본 적이 없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동생 앞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wonbum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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